이번 달에 돌을 맞이한 둘째와 함께 네 가족 첫 여행을 다녀왔어요 날은 추운데 에너자이저 비글 남매와 어딜가면 좋을까 여기저기 검색하다가 가까운 강화에 있는 키즈펜션을 찾았네요
올 해 여름에 오픈한 곳이라 깨끗하다는 후기가 많고 아기자기 컨셉도 다양해서 망설임없이 바로 예약!
마침 이벤트도 하고 있어서 20%나 할인된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었어요
키즈펜션은 처음인데 키즈까페를 통으로 빌린 느낌!
방에 들어서자마자 큰 창 밖으로 탁 트인 시야의 멋진 풍경에 놀라고 남매가 좋아할 자동차와 인형, 주방놀이 등 다양한 장난감에 아이들이 신이 났지요
저희 방은 블루웨일로 참방이존이 같이 있는 수영장, 미끄럼틀 하우스, 카테이블 등이 마련되어 있어요
매일 물을 새로 받아주시고 온수가 나와서 따뜻하게 수영을 즐길 수 있었어요 바로 옆에 샤워실도 있어서 그 점이 좋았어요
미끄럼틀은 두 아이 모두 제일 좋아했어요 꼬맹이 둘째도 오빠따라서 어찌나 잘 올라가고 겁없이 잘 타고 내려오던지ㅋㅋㅋ 미끄럼틀 아래에는 폭신한 매트가 깔려있고 그 앞에는 볼풀장도 있어서 그 안에서도 한참을 놀았네요
에듀테이블이랑 점퍼루도 있어서 걷기 전 돌 전 아기들이 와도 재밌게 놀 수 있을 듯 해요
공기청정기, 젖병소독기, 정수기, 젖병세정제, 젖병솔, 유아바디워시, 유아식기, 젤리와 음료까지~ 아기의자는 당연히 있구요^^
아기꺼는 이유식이랑 빨대컵만 챙겨왔나봐요
다 있어요! 너무 좋았어요
엄마 아빠를 위한 커피머신이 있어서 커피도 마셨구요
추가비용 내야하지만 주방 옆에 그릴존이 따로 있어서 냄새없이 고기도 구워 먹었지요
3시에 입실해서 9시까지 엄청 뛰어놀더니 잠자리가 바뀌어 낯설만도 한데 두 아이 모두 꿀잠잤네요 패밀리침대 밑에는 아기가 떨어질 것을 대비해 매트도 한장 깔려있어 사장님의 센스가 돋보였어요^^

일박이라 아쉽지만 너무 잘 놀다 왔어요
다음에 다른 컨셉 방으로 또 놀러와야겠어요